한국타이어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르망 24시간 레이스(24 Hours of Le Mans)"에 참가한다고 1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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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판바허 팀 머신 |
이번 대회에서 한국타이어는 도미닉 판바허, 알란 시몬센, 레만 맥그래쓰 킨 등 3명의 드라이버가 이끄는 판바허 레이싱팀과 손발을 맞추게 된다. 참가할 차는 페라리 F430 GT 모델이며 한국타이어의 벤투스(Ventus) F200을 쓴다. 다만, 비가 오면 레인타이어인 벤투스 Z207을 장착할 예정.
한국타이어와 오랫동안 함께해온 판바허 팀은 2005년 데이토나 24시 대회 1위, 2008년 르망 24시 대회 3위, 2009년 유럽 르망 시리즈 첫 출전에서 3위를 차지한 강팀. 지난 5월에는 뉘버그링 24시 결승 경기에서 전체 250대 가운데 2위를 기록,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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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판바허 팀의 피트 작업 |
1923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78회를 맞이한 르망 24시간 레이스는 매년 6월 프랑스 중부의 "르망 사르트 서킷"에서 열리며, 벨기에 "SPA 24시간"과 독일 "뉘버그링 24시"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내구 레이스로 손꼽힌다. 경기는 24시간 동안 드라이버 세 명이 교대로 운전해 1만3,629㎞의 서킷을 가장 많이 달린 차가 우승하는 방식이다.
한국타이어 브랜드 담당 김세헌 상무는 "이번 르망 24시간 레이스 참가는 한국타이어 브랜드를 자동차 마니아와 일반 대중에게 널리 알리고 높은 기술력을 검증 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박찬규 기자
star@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