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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투트가르트스포츠카 마이클 베터 사장 |
포르쉐가 신형 카이엔 4종을 국내에 처음 소개하고 판매를 공식적으로 알렸다.
포르쉐의 국내 수입·판매를 담당하는 슈투트가르트스포츠카의 마이클 베터 사장은 "신형 카이엔이 한국 시장에서 포르쉐가 성공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카이엔이 최고의 SUV로 불리는 데는 세 가지 이유가 있음을 설명했다.
첫 번째는 성능으로 "SUV의 첫 글자 S는 스포츠를 뜻한다"며, "포르쉐는 모터스포츠의 경험과 기술력을 일반 차에도 녹여내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포르쉐가 가진 고성능 차의 유전자를 카이엔은 처음부터 가지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두 번째로 그는 효율성을 꼽으며 이전보다 23% 늘어난 연료 효율성을 예로 들었다. 훨씬 적은 연료로 기존보다 탁월한 성능을 낼 수 있다는 것. 이외에 이산화탄소의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포르쉐의 첫 하이브리드 차인 카이엔S 하이브리드 얘기도 빼놓지 않았다. 가장 앞선 하이브리드 기술로 평가 받는 병렬 풀 하이브리드를 채택함으로써 환경 문제에도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음을 증명했다.
세 번째는 유용성과 기능성이다. 여기서는 이전 모델보다 48mm 늘어난 휠베이스를 예로 들며 넓어진 실내 공간을 자랑했다. 그러면서도 외관 디자인이 더욱 콤팩트하게 바뀐 것을 강조했다. 인테리어도 설명했다. 마치 비행기 일등석처럼 느낀다는 평가다. 적재공간도 기존보다 130ℓ 늘어나 1,780ℓ나 된다. 골프백 4개를 실어도 여유가 있는 용량이다.
베터 사장은 "한국 소비자들은 자동차에 열정이 매우 크다"며, "포르쉐의 핵심 가치를 인정하는 분위기도 확산돼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따라서 우리가 국내 시장에 선보인 파나메라와 신형 카이엔이 포르쉐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는 말로 끝맺었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