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14일부터 '코란도 C' 생산라인 가동

입력 2010년06월13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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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는 코란도 C 라인(조립 1라인) 생산 설비 구축 완료에 따라 휴업에 들어갔던 인원 270여 명이 6월14일부터 첫 출근을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코란도 C 생산 준비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쌍용자동차는 지난해 기업회생 절차 개시 결정 후 첫 노사 합의를 통해 코란도 C 생산을 위한 조립 1라인 개조 공사 착수와 함께 기존 라인에서 4개 차종을 혼류 생산한다는 데 합의했다. 이에 따라 해당 조립 1라인의 근무자들을 포함 코란도 C 생산 관련 인원들이 지난해 2월부터 휴업에 들어갔다. 더불어 4개 차종을 한 라인에서 혼류 생산하는 등 탄력적 생산라인 운영으로 생산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 당초 코란도 C 생산 관련 휴업 인원은 총 415명이었으나 생산 설비 구축 과정에서 145명이 순차적으로 복귀했으며, 금번에 잔류 휴업인원 270명이 출근하게 되면서 코란도 C 생산 관련 휴업인원이 모두 복귀하게 된 것.

쌍용차는 "휴업인원들이 16개월 만에 라인에 복귀하는 만큼 품질, 안전 교육 등 생산 준비를 위한 교육을 받게 될 것"이라며 "이후 코란도 C 파일럿 차(시험차) 생산을 위해 현장에 투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코란도 C를 생산할 조립 1라인이 완성됨에 따라 쌍용자동차는 현재 체어맨, 로디우스를 생산하는 조립 2라인과 함께 렉스턴·카이런·액티언·액티언스포츠를 생산하고 있는 조립 3라인 등 생산라인 3개 체제로 운영한다.

쌍용차 이유일 공동관리인은 "코란도 C 생산 설비 구축 완료와 함께 휴업 인원이 복귀하는 등 생산 준비가 순조롭게 마무리 되고 있다"며 "중장기 라인업 전략의 이정표가 될 코란도 C가 시장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철저한 생산준비와 함께 품질 향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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