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도법인 5월 점유율 '뚝'

입력 2010년06월14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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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권혁창 기자 = 최근 파업 사태를 겪은 현대자동차 인도법인의 현지시장 점유율이 지난 5월에 올 들어 최저 수준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법인은 지난 5월 한 달간 내수 시장에서 2만7,000여 대를 팔아 18.2%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 같은 실적은 작년 동월보다는 15.5% 증가한 것이지만, 전달인 4월(2만9,000여 대)과 비교해서는 2,000대 가량 적고, 점유율 면에서는 1.6%포인트 떨어진 것이다. 이에 따라 현대차 인도법인의 점유율은 지난 1∼3월 20.1∼20.3%에서 4월에 19.8%로 위축된 이후 두 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올 들어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인도 업체인 마루티는 5월 점유율을 올 들어 최고 수준인 51.1%로 높이며 현대차와의 격차를 벌렸다. 또 2위인 현대차의 뒤를 타타(12.5%), 포드(5.3%), GM(4.5%), 혼다(2.7%)가 쫓았다.

한편, 현대차 인도공장에서는 지난 6일 오후 밤샘 작업에 투입된 일부 근로자가 생산라인을 점검한 채 불법파업을 벌여 3,500대 가량의 생산 손실이 빚어졌다.

fait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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