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서 거슬리는 운전자 유형 10가지

입력 2010년06월15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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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뉴질랜드>=연합뉴스) 고한성 통신원= 뉴질랜드에서 도로 운전자들을 가장 신경 쓰게 만드는 것은 운전대를 잡은 채 손에 든 휴대전화로 통화를 하거나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운전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뉴질랜드 보험회사 가운데 하나인 AA 보험은 18세에서 65세 사이 운전자 3,27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운전 중 손에 든 휴대전화로 통화하는 게 금지됐지만 아직도 법을 어기는 사람들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아 문자 메시지를 보내거나 통화를 하기 위해 휴대전화를 손에 든 운전자를 보면 신경을 가장 많이 쓰게 된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 조사에 따르면 그 다음으로 운전자들을 신경 쓰게 만드는 것은 주의 집중을 하지 않고 차를 모는 운전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마틴 폭스 AA 보험 부사장은 "부주의 운전으로 조급해진 운전자는 사고를 낼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다른 운전자의 부주의 운전으로 불만이 생기면 종종 속도를 내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운전자들은 무엇보다 도로에 주의를 집중하고 운전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다른 운전자들을 신경 쓰게 만드는 운전자 유형으로는 틀린 차선에서 방향을 전환하는 운전자, 추월 차선에서 다른 차가 추월하지 못하게 속도를 내거나 추월 차선을 지나자마자 속도를 늦추는 운전자 등이 꼽혔다. 또 다른 차가 지나갈 수 있도록 차를 도로 옆에 잠깐 세우지도 않으면서 서행하는 차, 깜빡이등을 제대로 사용하지 않는 운전자, 차선을 바꾸거나 끼어들기를 하면서 조심성을 보이지 않는 운전자, 자동차 뒤에 바짝 따라붙는 운전자, 자전거 운전자에게 양보 의무를 다하지 않는 운전자, 야간에 마주 오는 차를 위해 전조등을 아래로 향하게 하는 배려를 보이지 않는 운전자 등도 얄미운 운전자들로 지목됐다.

k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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