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정몽구회장 울산공장서 '품질경영' 독려

입력 2010년06월16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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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현대자동차 정몽구 회장이 16일 울산공장을 방문, 임직원을 격려하고 완벽품질의 자동차 생산을 독려했다.

정 회장은 현대차 글로벌 생산체제의 핵심이 되고 있는 국내 공장의 역할과 중요성을 재차 강조하기 위해 지난 2008년 3월 이후 2년3개월여 만에 울산공장을 방문했다.

정 회장은 이날 오전 울산공장에 도착한 뒤 현장 순시에 앞서 울산공장 생산현황을 보고받은 자리에서 지난해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서도 무쟁의 노사협상을 바탕으로 생산목표를 달성한 임직원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어 5공장과 수출선적부두 등을 시찰하면서 고품격 프리미엄 세단인 에쿠스와 제네시스의 생산상황 등을 꼼꼼히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정 회장은 생산 차질과 품질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주문도 했다. 정 회장은 "현대차가 해외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하고 국내의 선도 메이커로서 위상을 확고히 하기 위해서는 에쿠스와 제네시스의 완벽품질 구현이 필수적"이라며 "현대차의 최고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항상 마음에 간직하고 품질향상에 더욱 매진해 달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이어 도요타 사태를 언급하면서 "세계 1위 기업도 한순간의 실수로 인해 나락으로 떨어질 수 있는 것이 작금의 글로벌 자동차 산업환경"이라며 "현대차의 품질수준이 매년 좋아지고 있지만 절대 자만하지 말고 도요타 사태를 반면교사로 삼아 고품질 제품 생산을 위해 가일층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정 회장의 울산공장 방문과 관련해 도요타 사태를 계기로 품질경영이 글로벌 자동차업계의 화두이자 생존조건으로 부상한 상황에서 현대차 품질경영의 시발점인 울산공장의 생산 품질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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