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니폰스틸, 강철가격 인상 합의

입력 2010년06월16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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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AFP=연합뉴스) 도요타자동차가 일본 최대 철강업체인 니폰스틸과 최근 강철가격 인상에 합의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16일 이같이 전하고 이번 합의에 따라 도요타는 지난 회계연도의 4월-9월 분기에 니폰스틸에 지불했던 강철가격에 비해 1 미터톤당 2만엔(220달러)을 추가로 지불하게 됐다. 2년만의 인상으로 강철가격은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던 2008년 수준으로 돌아가게 됐다.

도요타 대변인 폴 놀라스코는 이번 협상의 세부사항에 대한 언급을 삼갔다. 그는 그러나 "원자재 가격은 전체 생산비용의 매개변수"라며 강철가격 인상이 바로 소비자들에게 전가되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신문은 도요타의 원자재 비용이 차량 한 대당 2만엔 가까이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본 최대 자동차 업체와 철강업체의 이번 합의는 앞으로 일본내 다른 철강업체와 가전제품 생산업체들간 협상에서 하나의 기준으로 활용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만약 올해 일본의 다른 모든 철강제품의 가격이 이와 같은 수준으로 인상되면 업체들의 원자재 구매가는 1조2천억엔 가량 올라갈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mong071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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