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트럭코리아는 16일 경기도 화성시의 볼보 동탄 본사에서 자사의 덤프트럭 고객을 대상으로 "2010 볼보트럭 연비왕 선발대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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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민병관 사장, 2위 오종근 씨, 1위(연비왕) 박동백 씨, 3위 양정훈 씨 |
이번 선발대회는 전국 6개 지역 예선을 거친 고객 14명이 실제 덤프트럭을 자주 운행하는 고속도로 구간인 동탄을 출발해 목천 나들목까지 왕복 120㎞ 구간을 주행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치열한 접전을 벌인 결과 부산경남지역 출신의 박동백 씨가 7.6㎞/ℓ를 기록해 최종 우승자로 선정됐다. 화물을 적재하지 않은 25.5t 대형트럭의 평균 연비가 4~4.5㎞/ℓ, 화물을 실으면 2.5~3.0㎞/ℓ라는 점을 감안할 때, 이번 기록은 예상을 뛰어 넘은 매우 높은 기록.
올해 연비왕 대회에는 정확한 연비 측정을 위해 신형 디스플레이 유닛을 장착한 볼보 덤프트럭(2003년 이후 출고 제품)을 보유한 고객에게만 참가 기회를 줬다. 대회 시작 전 참가자들은 현장에서 "볼보트럭을 효율적으로 운전하는 방법" "연비 향상 노하우"를 주제로 한 운전정보교육을 듣고 정해진 구간을 주행한 뒤 본사 전문가의 연비측정을 통해 최종 우승자를 가렸다.
연비왕에게는 호주 부부동반 여행권이, 준우승 고객에게는 동남아 부부동반 여행권, 3위 입상자에게는 제주도 부부동반 여행권을 부상으로 수여했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40만 원어치 주유상품권과 각종 기념품 등을 줬다.
연비왕으로 뽑힌 박동백 씨는 "올바른 주행 습관만 유지해도 얼마나 큰 연료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는지 새삼 놀랐다"며, "그동안 볼보트럭에서 제공한 연비 향상 교육 CD와 현장교육이 실제 운전에 많은 도움이 되었고 이번 우승의 비결"이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한편, 볼보트럭코리아는 지난 2007년부터 트랙터와 덤프트럭 고객을 대상으로 연비왕 선발대회를 열어 업계 전반에 걸쳐 친환경 안전 운전, 연비 효율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데 앞장서고 있다.
박찬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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