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는 세계 3대 GT(Grand Touring) 대회 가운데 하나인 일본의 수퍼GT에 참가한다고 17일 밝혔다.

한국타이어 KTR팀의 포르쉐 머신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한국타이어 KTR팀은 드라이버 2명(카게야마, 키노시타)을 주축으로 미캐닉 등 지원팀으로 구성됐다. 참가차는 포르쉐 997RS/R이며 한국타이어의 벤투스 F200을 쓰며, 비가 오면 레인타이어인 벤투스 Z207을 장착한다.



수퍼 GT는 일본 최고의 모터스포츠 대회로 경기당 5만 명의 관객이 참관하는 가장 규모가 큰 대회다. "최다 차종 참가, 최다 타이어 메이커 경쟁"이 자랑인 세계적 대회로 유럽의 FIA GT, 독일의 DTM 등과 함께 세계 3대 GT로 손꼽힌다. KTR팀이 참가하는 GT300 경기는 타이어의 성능이 경주의 승부에 결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기 때문에 타이어 메이커들의 경쟁이 치열한 경기로도 유명하다.

지난 대회에 참가했던 KTR 머신의 선두 질주 모습

한편, 2009년에도 총 9번의 경기 가운데 세 번 출전해 두 번이나 우승한 경험이 있는 한국타이어 KTR팀은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찬규 기자 sta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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