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미시시피 신공장 건설재개 발표

입력 2010년06월18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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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자동차는 미국 미시시피 신공장의 생산가동 시점을 2011년 가을로 정했다고 18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이 공장에서는 토요타의 캐롤라를 생산한다.

토요타 미시시피 공장(2009년 11월 무렵)


미시시피 공장은 세계 금융위기로 판매가 급격히 줄자 2008년 12월 건설 중단을 선언했다. 그러나 현재 미국 자동차 수요가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돌아오고 있다는 분석이 잇따르자 건설 재개를 확정했다. 토요타는 우리 시각으로 18일 오전 2시에 이나바 토요타 북미 사장, 헤일리 바버 미시시피 주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런 내용을 중심으로 한 기자 회견을 열었다.



건설 재개에 앞서 공장 설비 설치와 근로자의 채용 같은 사전 준비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 지어질 미시시피 공장의 생산능력은 연간 15만 대, 총 근로자의 숫자는 2,000명쯤이다.

토요타 미시시피 공장(완공 예정 도면)


미국용 캐롤라는 GM과 합작회사였던 NUMMI(캘리포니아주)가 생산을 종료함에 따라 올해 4월 일본으로 이관됐다. 앞으로는 미시시피 공장에서 만드는 것으로 캐롤라의 미국 생산이 재개된다. 미시시피 공장은 2007년 건설을 진행하던 무렵 "하이랜더"를 만들 예정이었으나 미국 시장의 대형차 수요 침체로 "프리우스"로 생산 제품을 전환했다. 이 결정도 내년부터는 캐롤라를 만드는 것으로 바뀌었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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