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오펠, 금융 도움 없이 회생시킬 것"

입력 2010년06월18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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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이 결국 오펠의 자력 회생을 결정했다.

미 제너럴모터스(GM)가 오펠 경영위기를 타파하기 위해 독일 정부와 유럽 각국 정부에 요청했던 금융보증을 철회했다고 18일(현지시각) 발표했다. 당초 GM은 세계 금융위기로 경영이 극도로 악화된 빠진 오펠의 매각 작업에 착수했다. 그러나 사업성이 있는 오펠을 매각하지 않겠다고 발표하며 최종적으로 회생을 결정, 이를 위해 필요한 37억 유로(약 5조5,000억 원) 중 18억 유로(약 2조7,000억원)의 지원을 유럽 각국 정부에 요청했다. 그러나 독일정부가 자금 융자가 곤란하다고 밝힌 데 이어, 다른 유럽 각국 정부도 그리스 등 남유럽 재정위기가 현실화되자 지원을 망설여왔다. 그러자 GM은 요청을 철회하고 자력으로 오펠을 회생시키기로 최종 결론을 내렸다.

GM은 미국 본사의 경영 상황이 빠르게 정상궤도에 오르고 있다는 점을 자력 회생의 밑바탕으로 내세웠다. 또한, 자신들이 주도해 회생시켜야 앞으로 경영에도 유리하다는 판단에 따라 이와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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