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수퍼GT 4전, 우승컵은 칼소닉 임풀에게

입력 2010년06월20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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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세팡 국제 서킷에서 열린 "2010 수퍼GT" 4라운드의 최종 우승자가 가려졌다. 결승전이 치러진 20일(현지시각) GT500 클래스는 "칼소닉 임풀(CALSONIC IMPUL)" 팀이, GT300 클래스는 "M7 RE-아메미야(M7 MUTIARA MOTORS AMEMIYA)" 팀이 각각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하지만 한국타이어를 등에 업고 GT300 클래스에 출전한 KTR팀은 아쉽게 리타이어했다.

슈퍼GT에 참가한 한국타이어 KTR팀


경주는 초반부터 치열했다. GT500 클래스와 GT300 클래스 모두 첫 코너부터 몸싸움을 벌이며 신경전이 펼쳐졌다. 순간의 차이로 승부가 갈린다는 점에서 드라이버들의 긴장감은 팽팽했다. 특히 이날 GT300 클래스에 참가한 한국타이어 KTR팀은 전날 예선에서 3위를 차지, 결승 3그리드에서 출발했다. 그러나 앞선 1,2위 경쟁자를 따돌리고, 선두에 나서며 우승 기대감을 높였지만 39랩째 AXIO APR팀의 반칙으로 중심을 잃었다. 재빨리 재출발을 위해 코스 옆으로 차를 이동시켰으나 결국 레이싱을 포기, 우승은 다음 라운드로 미뤄야 했다.



GT300 클래스에 출전한 머신들이 그리드에 정렬해 출발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이번 대회가 열린 말레이시아 "세팡 국제 서킷(Sepang International Cirquit)"은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 근처의 셀랑고르주 세팡에 자리잡고 있다. 지난 1999년 3월 9일 문을 열어 어느새 10년을 훌쩍 넘겼으며 포뮬러 원(F1) 경주가 열리는 서킷이기도 하다.



한편 이번 슈퍼GT는 유럽 FIA GT, 독일 DTM 과 함께 세계 3대 GT 레이스로 손꼽히는 경기로 정평이 나 있다. 이날 대회에서는 GT4, GT3, 시로코컵이 함께 열렸으며, 수퍼GT는 GT500과 GT300 두 가지 클래스로 운영해 흥미를 더했다. 특히 GT300 경기는 타이어 성능이 승부에 결정적인 요소로 작용, 타이어 메이커들의 경쟁이 치열한 경기로도 유명하다.

GT300클래스 경주 모습


세팡(말레이시아)=박찬규 기자 sta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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