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대규모 기술포럼 구성

입력 2010년06월22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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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국내 최고 권위의 대학교수들과 미래자동차 핵심기술 개발을 위해 함께 나선다.

기술포럼을 마친 후 전호석 사장을 비롯한 현대모비스 연구원과 대학교수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현대모비스는 22일 경기도 용인 현대인재개발원에서 서울대와 KAIST를 비롯한 국내 주요 공과대학 교수 26명을 기술 자문단으로 위촉하고 기술포럼을 발족시켰다. 이날 발족식에는 자문 교수단과 전호석 현대모비스 사장을 비롯한 연구개발 인력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기술포럼은 자문교수단과 현대모비스 연구개발인력으로 구성했으며, ASV(Advanced Safety Vehicle), 전기구동과 배터리, 소프트웨어, 램프와 광학, 제동 등 5개 세부 분과로 나뉜다. 각 분과별로 세부 주제와 관련한 세미나와 보고서 등 활발한 기술교류를 펼칠 계획이다. 올해만 해도 5개 분과에 걸쳐 세미나 17회와 보고서 144건을 채택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가 이처럼 대규모 기술자문단을 위촉하고 기술포럼을 발족시킨 것은 외부자원을 활용해 내부자원과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는 오픈 R&D시스템에 발맞추기 위한 것. 실제로 세계 유명 업체들은 최근 오픈 R&D 시스템을 속속 도입함으로써 회사 내부 연구개발 자원은 물론 외부의 아이디어와 기술을 활용해 제품을 개발하고 판매하여 세계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전호석 사장(오른쪽)이 소프트웨어 분과 고인영 교수(KAIST 전산학과)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있다.


이날 발족식에서 전호석 사장은 "기술포럼은 현대모비스 R&D의 효율성을 극대화해 국내 자동차 부품 산업의 세계적인 기술 경쟁력 확보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현대모비스는 이를 바탕으로 2020년 자동차 부품업계 "글로벌 톱5"를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올해 R&D에 지난해보다 50% 늘어난 3,200억 원을 투자해 신제품과 신기술 550여 건을 개발하고 있다. 또한 자동차의 전자화 추세에 맞춰 전장부문 R&D에 2015년까지 1조2,000억 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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