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고객 응대 공간도 '디자인 경영'

입력 2010년06월22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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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는 브랜드 정체성을 반영한 새로운 "공간 아이덴티티(SI)"를 개발해 디자인(Design)을 통한 브랜드 경영에 힘을 쏟는다고 22일 밝혔다.

새로 단장한 기아차 전주중부지점 외관


공간 아이덴티티란 고객들이 자주 접하는 영업·서비스 공간뿐만 아니라 아니라 임직원들을 위한 내부 사무공간 디자인, 가구 배치, 컬러에 이르기까지 전체적 공간과 시설에 브랜드 정체성을 반영하는 것.



K5, K7, 스포티지R 등 디자인이 뛰어난 신차로 눈길을 끌고 있는 기아차는 영업소와 서비스센터 디자인도 일관성을 강화, "레드 큐브(Red Cube)"라는 컨셉트를 도입했다. 여기에는 기아차의 브랜드 속성인 "즐겁고 활력을 주는"과 세부 3대 요소인 신뢰·역동성·즐거움이 바탕이다.



레드 큐브를 적용한 건물의 외관은 육면체에다 타원과 직선의 조합을 특징으로 한다. 거기에 기아차를 상징하는 붉은 컬러를 써서 생동감 있고 감각적인 스타일을 살렸다. 내부는 흰색, 붉은색, 밝은 회색 등으로 색깔을 단순화해 깔끔하고 밝은 이미지를 전달한다.

전주중부지점 내부


고객들이 더욱 편하게 기아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장 내부에는 음료와 음악, 영상을 즐기며 편안히 차를 둘러볼 수 있는 바(bar)와 같은 고객 상담공간을 마련했다. 서비스센터에는 여성고객을 위한 파우더룸을 갖춘 여성전용쉼터도 마련했다. 이와 함께 간판에도 새롭게 개발한 공간 아이덴티티를 적용, 스테인리스 스틸과 LED 조명으로 친환경성까지 만족시킨다.



기아차는 2008년 말 국내외 공간시설 표준화 작업에 착수해 1년6개월 동안 준비한 끝에 이번 컨셉트를 개발했다. 현재 국내에는 전주 중부지점, 수원서비스센터, 수원 오토큐(Auto Q) 영화점, 해외에는 중국 북경 신규 딜러점 등을 시작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박찬규 기자 sta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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