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공식 후원사인 기아자동차가 남아공 현지에서 다양한 현장 마케팅과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 남아공 현지 고객뿐만 아니라 월드컵을 위해 남아공을 방문한 축구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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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로고 대형축구공 |
기아차는 다음달 11일까지 남은 월드컵 기간 동안 요하네스버그 시내 중심가에 현지 거리응원공간인 "기아 페스트(Kia Fest)"를 마련해 대형 중계화면을 통해 남아공 현지 축구팬들은 물론 각국 응원단이 경기를 관람하고 응원할 수 있게 했다. 또 유동인구가 많은 요하네스버그 엠퍼러 팰리스 호텔 앞에는 지름이 15m나 되는 대형 축구공을 제작·설치해 눈길을 끌었다. 이 축구공과 함께 하반기에 남아공 현지 출시를 앞둔 신차 스포티지R을 전시하는 등 월드컵 열기에 힘입어 기아 브랜드 알리기에도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이 "기아 로고 대형 축구공"은 현재 영국 기네스협회에 "세계에서 가장 큰 축구공"으로 인증 절차를 신청,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기아차는 월드컵이 본격 시작되기 전인 지난 4~5월 두 달 동안 남아공 4대 도시인 요하네스버그, 더반, 케이프타운, 프리토리아 시내 중심가에 ▲쏘울·포르테·포르테 쿱 전시 ▲페이스 페인팅 서비스 ▲미니축구게임 ▲자쿠미 포토존 등으로 구성된 "남아공 월드컵 테마 로드쇼"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지금까지 줄잡아 5만 명이 넘는 현지 고객들이 방문해 기아차와 월드컵을 더욱 가까이서 체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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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테마로드쇼 가운데 쏘울 아트카 행사 모습 |
현지 고객을 대상으로 한 밀착 서비스도 펼쳤다. 한국 경기와 남아공 경기가 열리는 요하네스버그, 더반, 프리토리아에서 모두 여섯 차례에 걸쳐 "월드컵 연계 글로벌 비포서비스"를 실시, 소모성 부품 교환, 오일류 보충 등 자동차 무상점검 서비스를 펼쳤다. 이와 함께 미니 축구공, 응원도구 등 월드컵 기념품도 제공해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아울러 기아차는 남아공 빈민가 어린이들을 위한 "스트리트 사커(Street Soccer)" 캠페인, 아프리카 전역을 돌며 월드컵을 알리고 현지 봉사활동을 수행하는 글로벌 프로젝트 "로드 투 사우스 아프리카"를 후원하는 등 축구를 매개로 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길거리 축구대회인 "스트리트 사커" 캠페인에는 올해 4월 초부터 5월 말까지 요하네스버그, 프리토리아, 더반, 케이프타운에서 3,000명이 넘는 13세 이하 남아공 어린이들이 참가했다. 기아차는 캠페인 후원은 물론 최종 우승팀을 비롯한 남아공 현지 어린이들에게 남아공 월드컵 경기 관람 기회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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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리트 사커 캠페인 |
"로드 투 사우스 아프리카" 프로젝트는 기아차가 제공한 쏘렌토R 네 대를 바탕으로 아프리카 대륙 사회공헌 활동을 펼쳤다. 지난 4월5일 독일 함부르크를 출발한 프로젝트팀은 2만2,000km를 달려 이달 10일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 도착했다. 이들은 아프리카 17개국을 돌며 현지 아동병원, 고아원을 방문해 축구교실을 열고 기아 로고가 새겨진 축구공과 티셔츠를 나눠주며 월드컵의 열정과 따뜻한 인류애를 전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FIFA 공식 후원사인 기아차는 아프리카 대륙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월드컵에서 다양한 현장 마케팅과 사회공헌활동으로 남아공을 비롯한 아프리카 대륙, 나아가 전세계 축구팬들에게 기아 브랜드를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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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 투 사우스 아프리카" 프로젝트팀이 남아공에 도착했다. |
박찬규 기자
star@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