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여성 선호 차 1위 폴크스바겐 '뉴 비틀'

입력 2010년06월23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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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연합뉴스) 김현 통신원 = 미국 자동차 판매시장에서 남성보다 여성의 선호도가 높은 차 1위는 폴크스바겐의 "뉴 비틀", 브랜드는 "기아"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2일 시카고 트리뷴에 따르면 미국의 자동차 정보업체 "트루카닷컴(TrueCar.com)"이 최근 2년 동안 신규 등록된 자동차 1,300만 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미국 여성들은 외국산 소형차와 다목적 크로스오버 차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폴크스바겐의 "뉴 비틀"은 전체 등록자의 56%가 여성이었다.

이외 여성이 전체 등록자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차는 닛산 "로그", 현대 "투싼", 혼다 "CR-V", 기아 "스포티지", 도요타 "라브4" 등 5종의 소형 스포츠 유틸리티(SUV)와 폴크스바겐 "이오스", 볼보 "S40", 닛산 "센트라" 등 총 9종이었다. 브랜드 중에서는 기아가 45.8%로 여성 등록자의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그 뒤를 스즈키(44.2%), 미니(43.9%) 등이 뒤따랐다.

여성들이 주로 등록한 차종은 실용적이고 연료 효율성이 높고 가격이 합리적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트루카닷컴 측은 미국의 여성 인구는 전체의 절반을 상회하나 자동차 신규 등록자 중 여성의 비율은 전체의 36%에 머물렀다고 전했다.

한편 초고가인 부가티(100%), 페라리(94.4%), 람보르기니(93.5%) 등은 등록자 대부분이 남성으로 집계됐다.

chicagor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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