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연합뉴스) 현영복 특파원 = 포드사가 태국에 4억5천만달러를 투자해 승용차 공장을 건설키로 했다고 AP통신이 24일 보도했다.

포드사는 이날 성명을 통해 "연간 15만대의 승용차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건설, 2012년부터 차세대 승용차 상품인 포드 포커스를 생산할 것"이라며 "생산된 차량의 85%는 해외로 수출하고 나머지는 태국내에서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드사는 태국 동부의 해안지대인 라용에 공장을 건설, 태국을 자동차 생산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라면서 약 2천200여명이 근로자로 채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드사의 투자 결정은 두 달 넘게 반정부 시위가 벌어지는 등 태국의 정정 불안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포드사는 "태국의 수출 인프라 등을 높게 평가해 자동차 공장을 라용에 건설키로 했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태국을 포드사의 해외 생산 및 수출 기지로 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youngb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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