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혼다가 내년부터 아르헨티나에서 자동차를 생산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아르헨티나 일간 엘 크로니스타가 2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혼다는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65㎞ 떨어진 캄파나 지역에 건설 중인 공장이 완공되는 대로 내년부터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 공장은 연간 3만 대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생산량의 60%를 브라질 등 남미 지역으로 수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 회원국인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간에는 자동차 수입관세를 감면해주는 협정이 체결돼 있다. 혼다는 이번 공장 건설을 계기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중단했던 아르헨티나에 대한 투자를 재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부에노스 아이레스 주정부는 "혼다가 지금까지 아르헨티나에 5억달러를 투자했으며 앞으로 투자 규모를 크게 확대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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