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의 5시리즈가 판매 호조에 힘입어 올해 생산 예정 대수를 모두 판매했다.
BMW의 이언 로버트슨 판매담당 이사는 스페인에서 펼쳐진 행사에서 "신형 5시리즈 세단의 글로벌 수주량이 금년의 생산 예정을 웃도는 "완매 상태"에 있다"며, "현재 지역별로 3~4개월쯤 납품이 밀려 있다"고 언론에 밝혔다.
6세대째를 맞는 신형 5시리즈 세단은 역동성과 우아함을 테마로 디자인했다. 앞뒤 오버행은 짧게 해 역동성을 강조했고, 루프 라인은 쿠페와 같이 유려함을 추구한 것. 전면부 디자인은 7시리즈와 함께 새시대의 BMW로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엔진에 따른 분류는 가솔린 4개, 디젤 3개로 총 7개 모델이다. 트랜스미션은 6단 수동변속기가 기본이지만, 전 차종에 8단 자동변속기를 옵션으로 넣었다. 최상급 550i에만 8단 자동변속기가 기본이다. 전 차종이 유로 5에 적합한 환경성능을 갖추고 있다. 국내에는 가솔린 엔진을 얹은 523i, 528i, 535i를 지난 4월 아시아 최초로 출시 됐으며, 모두 8단 자동변속기를 얹었다.
이언 로버트슨 이사는 "5시리즈는 BMW 주력 차종의 하나며, 신형의 성공은 BMW를 새로운 성장으로 이끄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5시리즈는 벤츠 E클래스, 아우디 A6와 세계 중형 고급차 시장에서 경쟁 중이다. BMW는 신형 5시리즈의 판매 호조로 프리미엄 브랜드 가운데 맨 위에 올라서겠다는 목표를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신형 5시리즈는 국내에서도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528i가 국내 수입차 등록 순위에서 5월 1위를 차지한 것. 현재 판매에 가장 큰 걸림돌이 BMW 본사에서 밝힌 것과 같은 공급 문제 외에는 없다고 할 만큼 소비자 선호도가 높다.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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