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젤 수입차 "약진 앞으로!"

입력 2010년06월27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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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가운데 디젤차 비율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 디젤차 판매순위 1위를 지키고 있는 골프 GTD


26일 수입차협회 통계자료에 따르면 디젤차는 가솔린차가 절대다수를 이루던 수입차 시장에서 서서히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03년 한 해 등록된 수입차 1만9,481대 가운데 가솔린차는 모두 1만9,051대로 97.8%, 디젤차는 430대에 불과해 점유율 2.2%를 기록했다. 그러나 해를 거듭할수록 가솔린차의 점유율은 떨어지고 디젤차가 차지하는 비율은 꾸준한 증가했다. 특히 지난 2006년에는 디젤차가 10.7%를 기록, 처음으로 점유율 10%를 돌파했다. 그 해 가솔린차는 80%대 점유율로 떨어졌다. 2008년에는 전체 6만1,648대 가운데 디젤차가 1만94대로 "1만 대 시대"를 열었으며, 비율은 16.4%로 급등했다. 이런 경향은 2009년 들어 더욱 심화돼 가솔린차는 75.8%(4만6,247대)를 기록했지만 디젤차는 22.4%(1만3,665대)로 나타났다.



올해도 이런 현상은 이어지고 있다. 1월부터 5월까지 누적 신규 등록대수에서 디젤차는 8,497대를 등록, 24.7%의 비중을 차지했다. 하지만 가솔린차는 2만5,044대로 73.0%를 나타냈다.



이를 두고 업계는 국내 소비자들이 디젤차를 보는 인식이 서서히 바뀌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과거 시끄럽고 매연이 많은 차라고 여겨진 디젤차가 최근에는 "클린 디젤"을 앞세워 가솔린보다 월등하게 좋은 연비와 정숙성 등을 확보했기 때문이라는 것. 엄격한 환경규제를 맞추기 위해 각 자동차 업체들이 디젤과 하이브리드로 눈을 돌리고 있다는 것을 예로 들며 국내 시장 변화도 당연하다는 분석이다. 그럼에도 가솔린 못지않은 주행성능을 갖춘 점도 인기 이유로 꼽히고 있다.



수입차업계 관계자는 디젤차 인기를 두고 "가장 큰 이유는 뛰어난 연료효율 덕분"이라며, "수입차 구입 연령층이 낮아지면서 경제성을 강조하는 소비자가 늘어났고, 연비 등에서 이점이 많은 디젤차의 인기도 덩달아 올라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현재 디젤차만 팔고 있는 폭스바겐 골프는 월간 수입차 등록 순위에서 항상 수위를 차지할 만큼 국내 수입 디젤차의 인식 자체가 완전히 변했다"면서 "앞으로 이러한 경향은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한편, 하이브리드 차의 점유율도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 하이브리드 차는 2006년 첫 출시 당시 0.1%의 점유율을 보였던 것과 달리 작년에는 1.8%로 부쩍 늘어났다. 또한 올해 누적 신규 등록대수에서도 5월 현재 점유율 2.3%를 기록 중이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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