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업계, 자동차보험 카드수수료 인하 건의

입력 2010년06월28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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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안승섭 기자 = 손해보험사들이 정부에 자동차보험 카드수수료 인하를 건의하기로 했다.

손보사들은 28일 보도자료를 내고 자동차보험 초과사업비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현재 3.2%인 카드수수료율을 1.5%로 낮추는 방안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손보사들은 카드사와 신용카드 가맹점 계약을 맺고 카드로 납부되는 자동차보험에 대해 보험료의 평균 3.2%를 수수료로 지급하고 있다.

손보업계는 "골프장 카드수수료율이 1.5%인데 자동차보험은 계약자의 60% 이상이 카드로 수납함에도 불구하고 수수료율이 3.2%에 달한다"며 "이를 1.5%로 낮추면 연 1천억원 이상의 사업비 절감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지난해 14개 손보사의 예정사업비는 3조1천억원이었지만 실제 사업비는 3조2천889억원에 달했다. 손보사들은 사업비 절감을 위해 소모성 경비를 줄이는 한편 설계사에 비해 대형 대리점에 지나치게 높은 판매수수료가 지급되는 관행을 적극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현재 설계사에 지급되는 자동차보험의 판매수수료는 보험료의 8% 수준이지만, 대형 대리점에는 18% 수준의 높은 수수료가 지급된다.

손보사들은 이 같은 방안을 담은 초과사업비 해소방안 이행계획을 각 사별로 마련해 손해보험협회에 제출할 방침이다.

ssah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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