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톡홀름 AFP=연합뉴스) 스웨덴 자동차회사 볼보는 스티어링(조향) 장치 결함으로 북미 지역에서 7만7,000대의 트럭을 리콜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토미 콜 볼보 대변인은 2001∼2006년 북미 시장 판매를 위해 특별 생산된 모델의 모든 트럭을 리콜하기로 했다며 북미 지역 당국과도 협의를 마쳤다고 말했다. 콜 대변인은 이들 트럭은 스티어링 장치 접합부에 오일이 부족해지면 물이 스며들어 녹이 슬면서 고장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 문제와 관련된 사고가 10건 가량 파악됐으며 이 가운데 2건에서는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이같은 사고는 "생산된 지 5∼10년 되고 주행거리가 평균 15만㎞에 이르는 트럭 7만7,000대 중에서 발생한 것으로 매우 작은 위험"이라고 강조했다. 콜 대변인은 리콜은 아직 계획 단계에 있지만 오는 8월 중순까지는 볼보 수리점들이 문제 해결을 위한 준비를 완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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