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AFP=연합뉴스) 일본 토요타자동차는 28일 영국 중부 버나스턴 공장에서 유럽 최초로 하이브리드 승용차 생산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토요타자동차는 이날 빈스 케이블 영국 산업장관을 비롯한 양국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해치백 스타일의 오리스 HSD(Hybrid Synergy Drive) 생산을 시작했다. 기존 석유 엔진과 전기 모터 엔진을 병용하는 오리스 HSD는 7월1일부터 영국 자동차 전시장에서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오리스 HSD의 엔진은 웨일스 북부 디사이드에서 생산되며 버나스턴에서는 완성차 조립이 이뤄진다.
영국으로서는 이번 오리스 하이브리드 차 생산으로 2개 공장에서 400여 개의 일자리가 생겨나게 됐다. 디디에 리로이 토요타 유럽본부 사장은 영국이 (도요타의) 중요한 사업 파트너가 됐다면서 산업혁명의 효시인 영국에서 토요타의 유럽형 하이브리드 완성차를 생산하는 새로운 장이 열렸다고 평가했다.
토요타는 작년 말 이후 급가속 문제로 1,000만 대의 차를 리콜했으며 토요다 아키오(豊田章男) 사장이 지난주 이 문제에 대해 주주들에게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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