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라스비엑스 레이싱팀이 오는 7월3일과 4일 일본 오토폴리스에서 열리는 "2010 CJ 헬로넷 슈퍼레이스" 1, 2전에 첫 출전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아트라스비엑스 레이싱팀 조항우 감독 겸 선수와 최해민 선수가 제네시스쿠페 클래스에 출전하며, 지난 16일 태백레이싱파크에서 최종 머신 테스트를 가졌다. 레이싱팀은 일본으로 출발하기에 앞서 22일 머신을 비롯 일본 경기를 위한 장비 선적을 끝냈다. 아울러 팀은 대회에 참가하는 엔트리 1번과 84번 머신 두 대에 각각 "스쿨버스"와 "택시캡"이란 닉네임을 붙이고, 앞으로 대외적인 행사에도 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트라스비엑스 레이싱팀 조항우 감독 겸 선수는 "올해도 좋은 선수들이 대거 출전하는 만큼 접전이 예상된다"며 "감독직을 맡은 첫해여서 개인 성적보다 팀을 안정적으로 이끄는 것을 최우선으로 삼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남은 것은 나 자신과 팀을 믿고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는 것 뿐"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이갑헌 치프 미케닉은 "첫 경기가 늦어졌지만 우리 같은 신생팀에게는 오히려 시간을 갖고 준비할 수 있는 기회였다"며 "아직 서킷 경험이 없는 데다 해외에서 열리는 경기인 만큼 일어날 수 있는 각종 상황에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왕수진 팀 매니저는 "각 분야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들로 구성된 만큼 좋은 성적을 거두리라 자신한다"며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터라 팀원들도 어느 때보다 긴장된 분위기에서 각자 맡은 일을 꼼꼼히 체크 중"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아트라스비엑스 레이싱팀은 한국 모터스포츠업계의 대중화를 앞당기고 새로운 스포츠 문화를 만들어 가자는 뜻에서 작년 12월 설립했다. 아트라스비엑스가 메인 스폰서로 참여했고 현대자동차, 엘레쎄, 프릭사, Voden, 경기윤활유(밀러스 오일), 대원콘보이(덴소), 로제타스톤이 후원하고 있다. 지난 5월1일에는 자동차 부품 전문업체 대기오토모티브와 서브 스폰서 협약을 맺으면서 새로운 파트너십을 구축하게 됐다.
박찬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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