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운전자 1,000만 명 시대를 열면서 남성의 영역이던 자동차관련 분야도 이젠 여성들이 그 중심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이런 추세는 자동차 관련 업계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차안에 여성을 위한 편의장치를 추가하는 자동차 메이커들을 비롯해 여성의 구매력에 초점을 맞춰 마케팅을 펼치는 업체도 늘고 있다. 이런 때 여성운전자를 위한 인터넷 커뮤니티 "핑크드라이브(www.pinkdrive.co.kr)"가 문을 열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커뮤니티의 대표운영자인 정은란 씨는 "많은 여성들이 운전을 하고 있지만 거의 모든 정보가 남성의 시각에 맞춰져 있었다"며 "여성운전자들과 다양한 정보를 나누고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운영계획을 밝혔다.
핑크드라이브는 1일 개막한 "2010 서울오토살롱"에도 정식 참가해 여성운전자를 위한 공간을 마련하고 여성관람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핑크드라이브는 앞으로 여성운전자를 위한 드라이빙교육, 자동차 관리와 정비상식 등을 비롯한 다양한 자동차 관련 정보를 함께 나눌 계획이다. 그밖에 여행, 요리, 패션 같은 여성들의 관심분야 컨텐츠도 함께 제공해 특별한 커뮤니티를 형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권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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