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미국 각종 평가기관서 '호평'

입력 2010년07월02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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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현대차가 각종 평기기관으로부터 호평이 잇따르고 있다.

신형 쏘나타 인기가 미국에서 급증하고 있다.


신형 쏘나타는 컨슈머리포트의 중형세단 평가에서 최상위권을 차지했고, 켈리블루북의 조사에서는 신차 구매 예정자들의 현대차 관심도가 1년새 70%나 늘어났다. 또한 에드먼즈닷컴에서는 아반떼와 그랜저를 "최고의 중고차"로 꼽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컴피트닷컴 조사에서 "가장 많이 구매를 고려한 차"로 쏘나타가 꼽혔다.



온라인 마케팅 조사 업체인 컴피트닷컴은 웹사이트 접속량을 분석해 미국 소비자들이 어떤 차를 구매 대상으로 고려했는지 조사한다. 쏘나타는 지난 5월 한 달 동안 13만 회 이상 구매리스트에 포함돼 토요타 캠리, 혼다 어코드와 시빅 등 베스트셀링 모델들을 제치고 맨 위에 올랐다.



현대차의 브랜드 이미지 상승은 켈리블루북의 조사에서도 입증됐다. 미국의 중고차 평가 전문기관인 켈리블루북은 지난 달 웹사이트(www.kbb.com) 접속량을 분석한 조사에서 신차 구매 예정자들의 현대차 관심도 비율은 2009년 5월보다 약 70%가 증가했다고 최근 밝혔다.



미국에서 소비자의 높은 신뢰를 받는 것으로 알려진 컨슈머리포트는 올해 출시한 신형 쏘나타가 "중형 패밀리 세단 부문"의 비교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비교 평가에서 쏘나타는 ▲핸들링 조작감 ▲승차감 ▲실내 공간성 ▲조작버튼 편의성에서 모두 좋은 평가를 받아 15개 차종 가운데 닛산 알티마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중고차도 인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달 평균 1,200만 명이 방문하는 미국의 자동차 전문 웹사이트인 에드먼즈닷컴은 최근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와 그랜저(현지명 아제라)를 각각 소형 세단 부문과 대형 세단 부문에서 "최고의 중고차" 선정했다.



에드먼즈닷컴은 그랜저가 충돌테스트, 주행성, 그리고 정숙성에서 뛰어난 성능을 보여줘 대형세단 최고차량에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아반떼는 장기간 테스트로 입증한 성능과 역동적인 퍼포먼스, 뛰어난 경제성, 품질 그리고 충돌테스트에서 보여준 안정성 등을 선정 이유로 꼽았다.



한편, 이런 잇다른 호평은 현대차의 판매실적에도 변화를 가져왔다. 실제 현대차는 미국시장에서 6월에 5만1,205대를 판매해, 현대차가 미국시장에 진출한 이래 6월 한 달 동안 가장 많은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이번에 호평을 받은 쏘나타, 아반떼, 그랜저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48.7%, 119.4%, 36.7%나 판매가 늘었다.



박찬규 기자 sta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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