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로버의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Evoque)가 최근 영국 런던 켄싱턴 궁전에서 보그 잡지사와 공동 주최한 레인지로버 출시 40주년 기념 행사에서 처음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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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 |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는 지난 2008년 9월에 공개해 호평을 받았던 컨셉트카 LRX의 디자인을 충실히 구현한 양산형 모델이다. 독특하게 기울어진 루프와 솟아오르는 허리 라인의 강렬한 실루엣으로 기존의 레인지로버 디자인을 계승하면서 세련된 이미지를 더했다.
2011년 하반기에 레인지로버와 레인지로버 스포츠의 라인업에 합류하는 이 모델은 레인지로버 역사상 가장 작고 가벼우며, 가장 효율적인 연비를 실현한다. 더불어 CO₂배출량도 130g/km 이하로 줄였다. 4륜구동과 2륜구동 모델로 출시하며, 쿠페형의 스포티한 외관으로 프리미엄 콤팩트 SUV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킬 전망이다.
필 폽햄 랜드로버 매니징 디렉터는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는 40년 동안 진행돼 온 레인지로버 디자인의 대담한 진화를 표현한다"며, "다른 레인지로버 모델과 마찬가지로 매우 특별한 차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는 다양한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영국의 헤일우드 공장에서 생산할 예정이다. 이 공장은 최상의 제품을 생산하는 곳으로 명성이 자자하며, 자동차 업계에서 낭비 없고 효율적인 생산 방식인 "린 제조 방식"의 선도자라는 인정을 받고 있다.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는 오는 9월30일 파리 모터쇼(Paris Motor Show)에서 공식 데뷔할 계획이며, 2011년 하반기부터 160여 국가에서 판매한다.
박찬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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