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자동차 판매 급감..수출은 늘어

입력 2010년07월02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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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연합뉴스) 김경석 특파원 = 유럽 최대 경제국이자 자동차 강국인 독일의 올해 자동차 판매가 급감할 것이라고 독일자동차공업협회(VDA)가 2일 전망했다.

VDA는 지난달 독일 내 자동차 판매가 28만9,400대로 전년 동기보다 32% 줄어들었다면서 올해 전체적으로는 신차 등록대수가 지난해에 비해 24~27%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이것은 지난해 경기부양책의 일환으로 실시된 정부의 폐차보조금 정책이 종료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지난달 독일의 자동차 수출은 오히려 26% 증가한 39만5,000대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독일 내 전체 자동차 생산대수는 1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마티아스 비스만 VDA 회장은 내수 감소는 폐차보조금 종료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평가하면서 "수출, 특히 아시아 시장의 성장은 기대 이상으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ks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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