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현 선수(Kt돔)가 CJ 헬로넷 슈퍼레이스 2전 2000 클래스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4일 일본 구마모토 오토폴리스 경기장에서 열린 결승 경기에서 박시현은 2그리드에 섰으나 출발과 동시에 1그리드의 조민기 선수를 제치고 앞으로 나섰다. 이후 GM대우 이재우 선수가 추격, 접전을 펼쳤다. 3랩째 이재우가 헤어핀 안쪽 코너를 공략, 박시현을 추월해 선두에 잠시 나섰으나 곧바로 박시현이 선두를 다시 차지했다. 그러나 이재우가 코스에서 잠시 타이밍을 잃은 사이 박시현이 멀찌감치 달아나 4랩부터는 1위와의 랩타임이 8초 이상으로 멀어졌다. 이후 두 선수의 간격은 좀체 좁혀지지 않았고, 결국 박시현이 마지막 10랩까지 차분한 레이스를 선보이며 우승했다. 박시현은 1전에서 4위에 머문 아쉬움을 씻어냈고, GM대우는 이재우와 김진표가 나란히 2위와 3위로 들어와 시즌 순위 점수를 쌓는 데 성공했다.
한편, 넥센 N9000 클래스에선 GM대우 김봉현 선수가 1위를 차지했다.
구마모토(일본)=권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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