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중고 수입차, 가격 소폭 하락

입력 2010년07월05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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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인 보합세가 이어지던 중고수입차가 7월 들어 몇몇 차종에서 가격 조정이 나타났다. 연식별로 오래될수록 가격이 조금 내렸으며, 유럽보다는 미국차가 가격 변동을 보였다. 여름철 성수기가 가까워진 까닭이다.

김상완(에스오토뱅크) 서울오토갤러리 시세위원은 "현재 젊은 층이 잘 아는 차의 가격 변동은 거의 없지만 미국차와 연식이 오래된 차는 가격 하락이 나타났다"며 "이는 소비자들이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구형보다 신형을 선호해 나타난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인지도가 높은 차를 찾는 것도 특징으로 꼽았다. 이런 현상은 8월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은 브랜드별 시세다.

▲BMW-보합세 속 일부 가격 조정
7월에는 몇몇 구형 차종에서 가격 조정 양상을 보였지만 전체적으로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미 지난 5월 전체적인 시세 변동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런 경향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320i 2009년식은 3,400~3,600만 원으로 지난달보다 100~200만 원 떨어졌다. 530iS 2009년식은 6,000~6,500만 원, 740Li 2009년식은 1억200~1억1,000만 원으로 가격 변화가 없다.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미니쿠퍼와 SUV 제품군도 보합세를 나타냈다.

▲벤츠-일부 소폭 하락
벤츠도 가격 변동이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구형에서는 부분적인 시세 변동이 있었다. 벤츠 뉴 C200K 2009년은 3,800~4,000만 원, E200K 아방가르드 2009년식이 4,800~5,200만 원, S500 4매틱L 2009년식은 1억4,600~1억5,600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들 중 구형에서 100만 원쯤 소폭 하락했다.

▲아우디, 폭스바겐, 재규어·랜드로버-보합세
올해 초 가격 조정 양상을 꾸준하게 보였던 아우디와 폭스바겐은 지난달에 이어 이번 달도 보합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됐다. 폭스바겐은 골프 등 몇몇 차종의 인기가 여전해 한동안 중고 가격이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아우디도 큰 변화 없이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재규어·랜드로버도 지난달과 비슷하게 보합세다.

▲일본차, 미국차-소폭 가격 조정
렉서스는 리콜 여파가 장기전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 여기에 또다시 최근 리콜을 실시하면서 신형 위주로 가격에 영향을 받았다. 그 밖에 다른 일본차는 보합세를 그대로 이어나갔다. 미국차 브랜드에서는 크라이슬러와 포드가 차종별로 100~300만 원쯤 하락세를 보였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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