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 자동차부품 공급업체인 콘티넨탈은 신세대의 강력한 엔진제어 시스템을 이용해 앞으로 적용할 엄격한 유로 6 배기가스 기준과 CO₂배출 의무 감축량을 충족할 수 있는 방법을 준비하고 있다.
콘티넨탈의 새 엔진제어 시스템3(EMS 3)는 최초로 자동차 생산업체들에게 AUTOSAR 표준을 따르는 동시에 구동 컨셉트에 적용될 새로운 시스템 구성이 생산될 때를 대비해 높은 유연성을 제공하는 개방형 시스템 구조를 바탕으로 한 엔진제어 플랫폼이다. EMS 3는 안정적으로 가솔린이나 디젤 동력 시스템의 기능적 기반을 함께 집결시켜 차에 설치하는 많은 구동 기술을 처리할 수 있게 했다. 이와 함께 개방성 구조로 자동차 생산업체나 기타 공급업체가 제공하는 소프터웨어 솔루션의 통합을 가능하게 한다. 이 엔진제어 시스템을 적용하면 디젤 엔진과 가솔린 엔진의 공기 흡입구에 똑같은 소프트웨어 컴포넌트를 쓸 수도 있다.
엔진 개발자들에게 EMS 3는 "설계의 유연성을 제공하는 확장 가능한 전자 모듈"로 인식되고 있다. 그래서 단순한 엔진 제어 시스템으로부터 복잡한 엔진 시스템 분야까지 망라한다. 또한 주문형 반도체(ASIC)가 제공하는 더 큰 가능성도 체계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동일하고 표준화된 엔진제어 하드웨어를 더욱 많은 차종과 엔진에 쓸 수 있게 되었다. 이런 유연성의 한 예는 산소센서 인터페이스다. 인터페이스 ASIC의 소프트웨어 구성으로 ECU의 하드웨어를 바꿀 필요 없이 서로 설계가 다른 산소센서를 설치하는 것도 가능해졌다. 앞으로 여러 가지 센서가 이 인터페이스의 지원을 받게 될 것이다.
앞으로는 전자분야가 자동차의 중요한 특징을 구성하게 된다. 현재 차량의 부가가치의 삼분의 일 이상이 전자분야와 정보시스템으로 인한 것이다. 이 비율은 앞으로 50% 이상으로 증가할 것이다. 따라서 EMS 3처럼 유연한 엔진제어 플랫폼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권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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