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조향장치업체 중국에 매각

입력 2010년07월08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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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 로이터=연합뉴스) 미국의 제너럴 모터스(GM)가 자동차 주요 부품인 조향장치 제조부문을 중국에 매각한다.

GM은 7일 계열 조향 시스템 제조업체 넥스티어 오토모티브를 중국의 자동차 부품 생산업체 템포그룹과 베이징시 산하 투자금융부문과의 합작기업 "퍼시픽 센추리 모토스"에 넘기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매각 대금 등 이번 거래의 자세한 내용은 즉각 알려지지 않았는데 GM은 관련 당국의 승인을 거쳐 금년말까지 양도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GM은 과거 부품관련 자회사로, 파산보호중인 델피사를 지원하기 위해 작년 10월 델피 계열의 넥스티어를 인수한 바 있다. 미시간주 사기노에 본사를 둔 넥스티어는 북미와 남미, 유럽, 아시아 등지 22개 생산기지에 모두 6천200명을 고용하고 있으며 2008년 외형규모가 20억 달러를 넘었다.

GM의 기업전략 담당 스티브 거스키 부회장은 넥스티어의 매각으로 핵심적 자동차 사업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면서 넥스티어 역시 독립적 부품업체로서의 길을 걷게 됐다고 말했다. GM과 피아트, 포드, 도요타, 크라이슬러, 푸조 시트로엥과 중국, 인도와 중남미 자동차 회사들이 넥스티어에서 부품을 조달해 왔다.

bull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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