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연합뉴스) 김선한 특파원 = 올 상반기 베트남의 자동차 판매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자동차생산자협회(VAMA)는 10일 판매동향자료를 통해 올 상반기 자동차 판매대수는 모두 5만278대로 전년동기대비 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한 달 동안에만 VAMA 소속 16개 회원사가 판매한 자동차는 모두 1만52대로 전년동기대비 4%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지난달에는 일본의 토요타가 전년동기대비 35% 증가한 2,905대의 트럭을 판매해 이 부분에서 수위 자리를 되찾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버스 메이커인 베트남의 쯔엉하이도 지난 한달 판매량이 지난해 판매대수와 같은 2,021대를 기록했다. 그러나 같은 베트남 메이커인 비나모터의 지난달 판매량은 1,033대로 전년동기대비 25%의 감소세를 보였다.
VAMA측은 경제 회복세로 2분기(4∼6월) 판매 증가율은 6.4%로 1분기(1∼3월)의 5.83%보다 소폭 증가세를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반면 베트남 정부의 무역적자 감소책의 하나로 강력하게 추진한 자동차 수입 억제로 올 상반기 자동차 수입액은 12억9,000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7.6%의 증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한 해 베트남의 자동차 판매대수는 11만9,460대로 전년비 7% 증가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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