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나고야 로이터=연합뉴스) 미국내 유력 전기차 회사인 테슬라가 세계 최대 자동차 회사인 토요타에 2가지 종류의 전기차 시제품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9일(현지시각) 밝혔다.

테슬라는 토요타와 전기차 개발 분야에서 합작하기로 이날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테슬라는 이에 따라 토요타의 자동차에 테슬라의 전기차 전동장치를 결합한 2가지 종류의 전기차 시제품을 이달 말까지 토요타에 제공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테슬라는 다만 토요타의 어떤 자동차 모델로 시제품을 만들지에 대해선 함구했다. 토요타도 이날 일본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리튬 이온 배터리를 이용해 전기차를 만들겠다는 테슬라의 접근법에 흥미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테슬라와 토요타는 지난 5월 전기차 개발 합작 사실을 발표했지만 이날 MOU를 체결, 합작을 공식화했다.

spee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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