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9일부터 10일까지 1박2일 동안 경북 문경의 STX 리조트에서 "2010년 하반기 전국지점장 판매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올 하반기 내수시장 점유율 35% 달성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이날 대회에는 기아차 서영종 사장을 비롯해 전국 지역본부장 및 지점장, A/S 사업부 등 국내영업본부 임직원 500여 명이 참석해 2010년 상반기 우수지점 시상식, 사외강사 초청 특강, 2010년 하반기 목표 필달 결의대회 순으로 진행했다.
서영종 사장은 격려사에서 "상반기 기아차가 거둔 성과는 현장을 뛰어다닌 임직원들의 땀과 노력의 결실"이라며 "하반기에도 제품에 자신감을 갖고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바탕으로 상반기의 돌풍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기아차는 지난해 출시된 K7, 쏘렌토R의 인기에 이어 올해도 스포티지R, K5 등 신차가 잇달아 인기를 모으면서 지난해 상반기 내수 판매 19만2,524대보다 18.5% 늘어난 22만8,189대를 기록했다. 특히 K5는 출고 첫 달인 5월 일주일만에 3,552대를 기록한 데 이어 6월에는 1만673대를 판매하며, 단숨에 월 1만 대 판매를 넘어섰다. 계약대수는 사전계약 포함 4만여 대나 되는 등 중형 세단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기아차는 상반기 스포티지R, K5에 이어 하반기에는 포르테 5도어 해치백 모델을 새롭게 출시해, 포르테 4도어 모델, 포르테 쿱, 포르테 LPi 하이브리드 등 준중형 모델 라인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올해 하반기 내수 점유율 35%를 달성할 것을 다짐했다.
박찬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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