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연합뉴스) 이경욱 특파원 = 호주의 홀덴자동차가 소형트럭 3만4,000여 대에 대해 주행중 뒷문이 열릴 수 있다며 리콜을 실시하기로 했다.
홀덴차는 코모도르 소형트럭이 뒷문 걸쇠장치 이상으로 주행중 뒷문이 열릴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런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언론들이 12일 보도했다. 리콜 대상 코모도르 소형트럭은 모두 3만4,432대다.
홀덴차 대변인은 "최근 주행 중 뒷문이 열리는 사고가 2차례 보고됐다"며 "차 운전자들은 뒷문 걸쇠장치 수리가 완전히 끝날 때까지 차를 운행하지 않는 게 좋다"고 권고했다. 홀덴차는 "길거리에 떨어져 있는 물체를 밟고 지나갈 때 등 차에 충격이 가해질 때 뒷문이 열릴 수 있다"며 "이럴 경우 차에 타고 있는 승객이 심각한 위험에 처할 수 있다" 호주 연방정부에 보고했다.
홀덴차의 리콜은 올들어 모두 5번째다. 이런 잦은 리콜로 홀덴차 판매가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미국 GM이 대주주인 홀덴차는 호주도요타에 이어 자동차시장 점유율 2위를 유지하고 있는 메이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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