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상반기 중국 승용차시장 점유율 하락

입력 2010년07월12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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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연합뉴스) 김대호 특파원 = 세계 최대 자동차시장으로 부상한 중국에서 한국의 시장점유율이 하락하고 있다.

12일 중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한국의 6월 중국시장 승용차 판매량은 7만9,100대로 7.58%의 점유율을 기록, 작년 동월에 비해 0.24%포인트 하락했다. 한국의 올해 상반기 승용차 판매량은 48만9,500대로 7.28%를 기록, 역시 작년 동기 대비 0.39%포인트 내려갔다. 한국의 상반기 승용차 판매량은 중국 318만2,000대와 일본 130만3,000대, 독일 90만 대, 미국 67만 대에 이은 5위의 성적이다.

중국 승용차시장은 주요국 중 미국과 프랑스의 점유율이 소폭 상승하고 있으나 중국과 일본 등 나머지 국가들은 소폭 하락하고 있다. 한국의 시장점유율이 하락하는 것은 주력인 1.6ℓ이하 차종의 판매가 줄어드는 가운데 소득수준이 높아진 중국인들이 서구의 고가차를 선호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중국의 자동차시장이 급성장하는 가운데 다국적 자동차업체들간 경쟁이 격렬해지면서 한국이 일시적으로 밀리고 있다는 관측도 있다.

한편, 승용차를 포함한 중국의 6월 자동차 생산과 판매량은 139만600대와 141만2,100대로 작년 동월보다 각각 20.43%,23.48%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자동차 생산량과 판매량은 892만7,300대와 901만6,100대로 작년 동기 대비 각각 48.84%, 47.67% 급등했다.

dae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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