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웨버, F1 영국 GP 우승…시즌 3승째

입력 2010년07월12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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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컵을 들고 있는 마크 웨버
11일(현지시각) 열린 포뮬러원(F1) 월드 챔피언십 10라운드 영국 그랑프리(GP)에서 마크 웨버(레드불 레이싱. 호주)가 체커기를 받았다.



영국의 실버스톤 서킷 5.891㎞를 52바퀴 도는 이날 결선에서 마크 웨버는 1시간24분38초200의 기록으로 결승점을 돌파하며 시즌 3승과 함께 개인 통산 5승을 달성했다. 이날 경기는 스피드 대결에서 마크 웨버의 독주가 빛났다. 경기 초반 치열한 순위 싸움에서 선두를 꿰찬 마크 웨버는 루이스 해밀턴(맥라렌. 영국)과 여유롭게 격차를 벌이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지난 유럽 GP에서 발생했던 차 사고로 생긴 걱정을 단번에 씻어버리는 압승이었다.



팀 동료 세바스찬 베텔(독일)도 레드불 레이싱의 선전을 도왔다. 세바스찬 베텔은 1랩에서 타이어가 터지는 사고로 최하위로 밀려났지만 7위까지 오르는 맹활약을 선보이며 포인트 획득에 성공했다. 특히 전설의 독일 드라이버 미하엘 슈마허(메르세데스GP. 독일)마저 추월하는 명장면을 연출하며 F1의 세대교체를 또다시 예고했다. 영국 출신 월드 챔피언 루이스 해밀턴은 마크 웨버에게 1.3초 뒤진 기록으로 2위를 차지하며 홈무대에서 아쉽게 우승을 놓쳤다. 하지만 루이스 해밀턴은 드라이버 포인트에서는 1위 자리를 지켰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HRT는 브로노 세나(브라질) 대신 사콘 야마모토(일본)를 처음 출전시켜 관심을 모았다. 올 시즌 들어 첫 드라이버 교체다. 10라운드를 마친 현재까지 포인트 순위에서는 맥라렌이 독주를 이어지고 있다. 맥라렌은 이날 경기로 총 278점을 올리며 남은 라운드 대결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 2위인 레드불 레이싱은 249점을 기록 중이다. 드라이버 순위에서는 루이스 해밀턴이 145점으로 1위, 젠슨 버튼(맥라렌. 영국)이 133점으로 2위를 달리고 있다. 영국 GP 우승자인 마크 웨버는 128점을 득점하며 맥라렌 듀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막상막하의 접전으로 맥라렌과 레드불의 우승 대결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어지는 2010시즌 F1 11라운드는 오는 25일 독일 호켄하임링에서 펼쳐진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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