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울림네트웍스는 12일 신차 발표 뒤 3개월 동안 사전 예약됐던 스피라 16대가 계약이 완료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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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울림네트 본사 전시장 외관 |
신차 발표 뒤 문의를 해오던 많은 고객들이 전시장을 찾았는데, 어울림네트의 국내 영업 관계자는 "연예인과 대학교수 등 사회적으로 알려져 있는 분들도 매장에 방문하고 있으며, 50대 사업가로부터 20대 직장인까지 다양한 계층의 고객들이 스피라를 계약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지금까지 계약에 관해 문의해 오던 고객 가운데 계약으로 이어지지 않은 고객들도 실제 번호판이 달린 스피라가 도로를 달리기 시작하면 계약을 진행하겠다고 밝힌 고객이 많다"며 "1호차가 출고되면 구매 고객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계약을 마친 차들은 현재 공식 출고를 위한 절차를 밟고 있으며, 곧 1호차를 시작으로 차례로 고객에게 인도할 예정이다. 오는 7월 말이면 국내 최초 수제 스포츠카를 일반도로에서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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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 내부 |
스피라는 철저한 주문형 수제 스포츠카답게 익스테리어는 검정, 노랑, 파랑 등 무채색과 천연색을 기준으로 10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인테리어는 검정, 회색, 갈색 등을 기본 색상으로 하며 바느질, 포인트 라인 색상을 추가해 출고 즉시 따로 인테리어 작업을 않고도 나만의 개성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어울림네트는 앞으로 본격적인 출고와 판매를 위해 수입차 딜러 출신 전담 영업사원을 전시장에 상주시켰다. 이와 함께 리스 할부 같은 유용한 금융제도도 활용할 수 있도록 갖췄으며, 국내 한 대기업과 렌트카 공급도 협의하고 있어 본격적인 사업에 시동을 걸고 있다.
어울림네트 박동혁 대표는 "그동안 스피라의 출시가 본의 아니게 늦어져 미안하다는 말을 먼저 전해야겠다"며 "이제 스피라는 국가와 시장이 인정하는 정식 자동차이며, 상품"이라고 선언했다. 또한 "우린 모든 준비가 끝났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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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생산공정 |
한편, 스피라의 관람이나 주문 계약 상담은 양재동에 있는 어울림네트 본사 1층의 스피라 전시장에서 할 수 있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