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상반기 차 생산 기록 경신

입력 2010년07월12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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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올해 상반기 브라질의 자동차 생산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1% 늘어난 175만3,000대로 집계됐다고 브라질 자동차산업협회(Anfavea)가 12일 밝혔다. 이는 종전 기록인 2008년 상반기의 169만3,000대를 넘어선 것으로, 상반기 생산량으로는 역대 최고치에 해당한다. 6월 생산량은 30만6,350대로 5월에 비해서는 5% 감소했으나 지난해 6월과 비교하면 7.7% 늘었다.

상반기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증가한 158만 대로 집계돼 역시 역대 상반기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6월 판매량은 26만2,800대로 지난해 6월의 30만200대에 비해 12.5% 줄어들면서 지난해 대비 월간 판매량 증가세가 11개월만에 중단됐다. 브라질 정부는 세계금융위기 이후 경기부양책의 하나로 자동차 판매에 부과되는 세금을 인하했으나 이 조치가 지난 3월 말 종료되면서 판매량이 둔화되고 있다. 상반기 수출량은 35만7,513대를 기록해 지난해보다 78.1% 증가했다. 6월 수출량은 6만3,737대로 5월보다는 13.6% 감소했지만 지난해 6월과 비교하면 61.5% 늘어났다.

한편 브라질 자동차판매업협회(Fenabrave)는 앞서 발표한 자료를 통해 상반기 판매량이 158만여 대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 가까이 증가했다고 전했다. 업계는 2010~2012년 사이 112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며, 이에 따라 올해 생산량은 350만 대, 판매량은 340만 대 수준에 달해 모두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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