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김종현 특파원 = 닛산자동차가 반도체부품 조달 차질로 일본내 공장 가동을 3일간 중단했다고 현지언론이 13일 보도했다.
닛산자동차는 부품 공급업체인 히타치제작소가 공급하는 엔진제어시스템의 조달이 늦어지자 14일부터 3일간 일본내 완성차 조립공장 가동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닛산이 생산하는 모든 차종에 걸쳐 약 1만5,000대의 제작이 늦어질 전망이다. 자연재해나 화재 등 외의 문제로 자동차업체가 가동을 중단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히타치제작소는 엔진제어시스템에 들어가는 반도체의 공급이 급감하면서 납기를 맞추지 못했다고 설명했으나 거래 반도체 회사의 이름은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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