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3대 프리미엄 브랜드 벤츠, BMW, 아우디의 상반기 글로벌 판매에서 BMW가 1위를 차지했다.
각사가 발표한 상반기 실적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세계 시장 판매에서 BMW가 58만5,755대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메르세데스 벤츠가 55만6,700대를 기록하며 2위에 올랐고, 아우디는 55만4,950대로 맨 뒤로 처졌다. 1위와 2위의 차이는 2만9,755대, 2위와 3위는 1,750대의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지난해와 비교한 성장률은 판매 순위의 역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아우디는 19.1% 판매가 늘었으며, 벤츠는 15.2% 증가했다. BMW는 14.1%에 그쳤다.
한편, 올 하반기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BMW의 신형 5시리즈 판매가 본격화되는 한편, 벤츠 신형 E클래스의 인기도 지속될 것으로 예측됐기 때문이다. 이에 질새라 아우디도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 지역에서 판매를 늘리기 위해 적극적인 시장 공략을 발표해, 세 회사의 경쟁구도는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을 만큼 치열할 것으로 업계는 분석했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