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리프 성패, 충전인프라가 좌우"

입력 2010년07월13일 0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닛산자동차가 미국에서 전기차 리프 출시를 준비하면서 자동차 충전시스템 확보를 위해 미국 각 도시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닛산 리프


12일(현지시각)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닛산 리프의 성공 여부는 미국의 각 도시들이 충전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건축물 관련 규정을 어떻게 고치는가 하는 데 달렸다고 보도했다. 닛산이 출시를 준비하는 리프는 100% 전기로만 구동하는 자동차. 배터리를 충전하려면 일반 가정용 120V 전압으로는 20시간이나 걸린다. 따라서 닛산으로서는 충전시간을 줄이는 데에 220~240V로 올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문제는 미국의 각 도시들이 이처럼 높은 전압을 허용하지 않는 법규가 걸림돌이다. 현재 닛산은 북미지사의 마크 페리 사장이 오랜 시간 노력한 끝에 노스캐롤라이나주의 주도(州都)인 롤리 시를 설득하는 데 성공했다. 일반 가정집에서 220V짜리 충전장치를 설치하는 데에 하루면 검사까지 마칠 수 있도록 관련규정을 바꾸는 데 성공한 것.



한편, 충전용 전압읠 220V로 올리면 완전히 충전하는 데에 8시간쯤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