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T 내년 초 전기버스 양산 예정

입력 2010년07월13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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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T는 12일 최신기술을 적용한 전기버스 개발에 성공, 내년 초부터 양산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CT&T의 전기버스 디자인(전면)


CT&T가 이번에 개발한 전기버스는 20인승(표준형)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도시감각의 디자인과 초경량 차체를 적용해 40% 이상의 무게를 줄였다. 전기버스 전용 섀시와 차체를 적용해 지금까지의 엔진버스 개조 수준을 뛰어넘는 진정한 전기버스라고 할 수 있다.



CT&T의 전기버스에는 SK에너지와 LG화학의 배터리, LS산전의 PCU(Power Control Unit), LS산전에서 독립한 하이젠의 120㎾급 모터, 자동차부품연구원과 공동특허개발한 이종접합 섀시(스틸과 알루미늄 용접), 한화 L&C의 초경량 SMC 차체외판, POSCO의 초경량합금소재 등 각종 첨단기술을 적용한다.



전기버스의 최고속도는 80㎞/h, 한 번 충전으로 주행할 수 있는 거리는 표준형이 80㎞, 고급형이 120㎞이며, 시판 예정가격은 8,000만 원이다. 이는 현대자동차가 개발한 4억여 원짜리 전기버스와 현대중공업이 개발해 서울시가 남산에서 운행하겠다는 6억5,000만 원짜리 전기버스보다 월등한 가격 경쟁력을 가진 것. 앞으로 스쿨버스나 마을버스, 자가용버스, 학원버스 등 매우 다양한 수요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CT&T는 이 전기버스를 국내를 비롯, 미국·일본·중국·유럽 등 해외 R.A.S(현지생산·판매 시스템) 네트워크에서 생산해 2011년부터 국내와 해외시장에 판매할 예정이다. 2011년 한 해에만 1만2,000대 판매에 매출 1조 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12년에는 3만 대 판매를 목표로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CT&T는 올해 11월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각국 정상들과 내빈들의 이동수단으로 전기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이번 행사에 전기버스를 운행함으로써 홍보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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