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코리아 “CTS-V 존재가치 크다”

입력 2010년07월15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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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코리아는 캐딜락 역사상 가장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 CTS-V의 국내 출시 덕분에 큰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최고출력 556마력에서 볼 수 있듯이 고성능을 추구하는 차여서 그 존재만으로도 브랜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장재준 GM코리아 대표는 신차 발표회장에서 "CTS-V의 존재감은 생각보다 커서 대외적인 이미지를 높이는 건 물론 회사 내에서도 상징적인 차”라며 “CTS의 고성능 버전이라는 의미는 물론 브랜드 리딩카로서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GM코리아가 이 차에 자신감을 갖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고성능은 기술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달성할 수 없어서다. 캐딜락 기술의 정수로 일컬어지는 ‘V’ 차종은 GM 퍼포먼스 디비전조차 특별히 다룰 정도로 독특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벤츠의 AMG나 BMW의 M과 유사하다.



CTS-V는 V8 6.2ℓ 엔진에 슈퍼차저를 더해 최고출력 556마력, 최대토크 76.2kg·m의 성능을 낸다. 이를 운전자가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 브렘보 브레이크, 레카로 시트 등으로 뒷받침했다. 이런 덕에 독일 뉘르부르크링에서 ‘V8 엔진을 얹은 4도어 세단 중 가장 빠른 차’라는 기록을 세울 수 있었다. 따라서 업계는 물론 GM코리아도 CTS-V의 국내 출시로 하위 차종인 CTS가 관심을 받는 데 이어 실제 판매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GM코리아 관계자는 “CTS-V는 결코 대중적인 차가 아니다”고 전제한 뒤 “그러나 CTS-V에 쏠린 관심이 CTS로 이어질 걸로 전망하고 있고, 캐딜락 브랜드에 대한 관심도 더욱 늘어나길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GM코리아에 따르면 CTS-V는 15대가 국내로 운송중이며, 이 중 10대가 이미 팔렸다. 새 차는 20일 이후 출고를 시작할 예정이다.









박찬규 기자 sta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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