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브라질 공장 추가 건설 계획

입력 2010년07월15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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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토요타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중단했던 브라질 내 생산공장 추가 건설에 나설 예정이다.

토요타 브라질 법인은 15일 성명을 통해 상파울루 시에서 96㎞ 떨어진 소로카바 시에 연간 7만대 생산능력을 갖춘 공장을 건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장 건설에는 6억 달러가 투자되며, 9월부터 공사에 들어가 2012년 하반기에 완공될 예정이다. 공장 건설로 1,500명의 고용 효과가 예상된다.

1958년부터 브라질에서 생산 활동을 시작한 토요타는 상파울루 주 상 베르나르도 도 캄포 시와 인다이아투바 시에 1개씩의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브라질 자동차판매업협회(Fenabrave)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시장 점유율은 피아트 22.83%, 폴크스바겐 20.96%, 제네널모터스(GM) 20.2%, 포드 10.3%로 나타난 가운데 토요타는 3.1%를 차지하고 있다.

상반기 브라질의 자동차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 가까이 증가한 158만여 대로 집계됐다. 브라질 자동차산업협회(Anfavea)는 2010~2012년 업계의 투자가 112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점을 들어 올해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8% 이상 늘어난 340만 대 수준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판매량은 2008년보다 11.4% 증가한 314만1,000대로 사상 최대치였다.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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