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동차, 자국서 외국차보다 인기 높아

입력 2010년07월16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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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자동차 브랜드가 자동차 매력지수 조사에서 13년 만에 처음으로 외국 브랜드를 뛰어넘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제이디 파워 앤드 어소시에이츠"가 15일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새로운 차종을 선보인 미국 브랜드가 1,000점 만점에 평균 787점을 기록해 수입 브랜드 평균 매력지수보다 13점 높은 평가를 받았다. 조사는 33개의 자동차 브랜드 상품의 디자인과 내부구성, 성능 등에 근거해 소비자가 그 상품에 느끼는 매력도를 조사한 것이며 7만6,000명 이상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올해 2월~5월에서 실시됐다.

조사결과 제너럴모터스(GM)의 시보레(Chevrolet)브랜드가 "카마로"스포츠카와 "아발란체" 트럭을 선보이면서 열 계단 상승해 18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실시된 신차 품질조사에서 1등을 차지한 포드는 작년과 똑같이 16위를 지켰으며 포드가 생산한 "익스페디션"스포츠유틸리티차(SUV), "플렉스"SUV 등 다섯 차종이 해당부문에서 각각 1위를 기록했다. 올해 초 안전성 문제로 시험대에 올랐던 토요타의 주요 브랜드는 끝에서 두 번째인 32위를 차지했고 크라이슬러 LLC의 지프 브랜드가 그 뒤를 이어 이번 조사에서 가장 나쁜 평가를 받았다. 제이디 파워측은 미국 자동차회사들이 인기가 낮은 차종생산을 멈추고 매력있는 신차를 출시한 덕분에 선전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한편 작년에는 외국 자동차 브랜드의 매력지수가 미국 브랜드보다 평균 5점 높았으며 주로 포르셰, BMW 같은 고급 브랜드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yk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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