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로버의 새로운 프리미엄 컴팩트 SUV 올뉴 레인지로버 이보크가 출시를 앞두고 세계 각지의 극한 환경에서 펼쳐지는 최종 성능테스트에 들어갔다. 세계 20여 국가에서 공개적으로 이뤄지는 성능테스트는 이보크의 주행성능과 모든 부품의 최종 점검을 위한 것.
이보크는 영국 런던·미국 뉴욕·브라질 상파울로·프랑스 파리·이탈리아 밀란·스페인 마드리드·독일 베를린·호주 시드니·중국 상하이·러시아 모스크바를 포함한 20여국의 서로 다른 도로환경에서 성능을 엄격하게 검증받는다. 또 이보크 프로토타입 몇 백 대는 북극·사막지대·독일 아우토반 등 지구상 가장 혹독한 환경에서 100만 마일이 넘는 테스트 주행을 거쳐 최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이번 테스트는 노출을 피하기 위해 비밀리에 진행하는 일반적인 성능테스트와는 달리 출시를 열망하는 대중에게 적극 다가가는 공개테스트다. 이를 위해 세계 주요 10개 도시에서 테스트를 거치는 이보크 프로토타입에는 각 도시의 지도를 화려한 색으로 표현한 위장막을 장착해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랜드로버의 엔지니어링팀도 거의 모두 테스트에 참가한다. 이들은 세계 각지에 프로토타입 차와 함께 파견돼 차의 성능을 꼼꼼히 테스트한다. 엔지니어링팀 외에 부품업체 120여 곳도 함께 참가해 주행성능과 모든 부품, 시스템을 1만7,000회나 되는 개별실험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이보크는 오는 9월30일 파리모터쇼에서 공식 데뷔한다.
박찬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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