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자동차의 본고장인 유럽 주요 국가에서 잇단 호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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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투싼ix(수출명 ix35) |
16일 독일 자동차전문지 아우토빌트는 "2010 고객만족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 현대차는 평개다상인 20개 자동차메이커 가운데 BMW, 도요타, 아우디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001년부터 실시하는 이 조사는 독일에서 판매하는 자동차 메이커들의 품질·정비 서비스·기술력 등 고객만족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발표한다. 올해는 2003년식 모델부터 최신 모델까지 20개 자동차 메이커의 자동차가 평가 대상에 올라 운전자 9,278명에게 품질 만족도·정비캠페인 실시율·독일기술검사협회 정기점검 결과·내구주행·고객불만율·정비 기술력·보증조건 등 총 7개 부문에 걸친 정밀 조사로 결정했다.
현대차는 지난 2007년 평가에서는 11위, 2008년에는 5위를 차지했으나 이번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것. 특히 신속한 정비 캠페인 실시, 10만 km 주행 내구성 테스트, 정비 현장 기술력 등에서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은 게 1위를 차지한 원동력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가 하면 투싼ix는 오프로드용 자동차전문지 아우토빌트 알라드가 실시한 SUV 비교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현대차 투싼ix(수출명 ix35)는 아우토빌트 알라드가 최근 실시한 SUV 4개 차종 비교시승에서 닛산 카쉬카이, 르노 콜레오스(국내명 QM5) 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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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토빌트 2010 고객만족도 조사 순위 (Autobild Quality Report) |
이번 평가는 ▲차체 ▲파워트레인·샤시 ▲4륜 구동·오프로드 기능 ▲비용 등 네 가지 주요 항목으로 평가했으며 총점 800점 만점을 기준으로 현대차 투싼ix는 517점을 받았다. 해당 결과를 실은 기사는 현대차 투싼ix를 "엔진 파워가 강하고 우수한 연비를 지진 차"로 평가했다.
한편 현대차의 좋은 평가는 영국에서도 이어졌다. 얼마 전 영국 영국 자동차전문지 "모터 트레이더"는 "2010 모터 트레이더 인더스트리 어워드"에서 현대차를 "올해의 자동차 업체"로 선정했다. 이미 현대차는 올해 초 영국 AM지로부터 "올해의 자동차 메이커"로 선정된 적이 있어 영국에서 다시 한 번 경쟁력을 인정받은 셈이다.
박찬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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