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뉴 X3가 베일을 벗었다.
BMW에 따르면 뉴 X3는 X모델의 전형적인 특징을 이어받으면서도 우아함과 다이내믹함을 강조한 디자인과 함께 새로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 효율을 높이는 BMW 이피션트 다이내믹스(EfficientDynamics) 기술 등으로 역동적인 주행과 뛰어난 연비를 동시에 만족시킨다. 차체 앞에서 시작된 라인은 뒤로 갈수록 올라가면서 옆면의 역동적 캐릭터 라인을 강조하고 있다. 전면과 후면은 BMW X모델 고유의 디자인 특성을 잘 반영해 SAV의 역동성과 활동성 그리고 수평라인에서의 안정성이 돋보인다.
새 차는 2개의 신형 엔진을 얹었다. x드라이브 20d에 장착하는는 4기통 2.0ℓ 디젤엔진은 최고출력 184마력, 최대토크 38.8kg·m다. 정지 상태에서 8.5초만에 100km/h까지 가속할 수 있다. x드라이브 35i는 6기통 가솔린엔진의 트윈파워 터보 테크닉, 직분사 방식, 밸브트로닉 기술을 처음으로 한데 적용했다. 최고출력 306마력을 내고, 최대토크는 40.8kg·m을 발휘하며 5.7초만에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할 수 있다.
x드라이브 35i는 동급 최초로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으며 x드라이브 20d는 6단 자동변속기를 기본으로 갖췄다. 자동변속기는 처음으로 오토 스타트·스톱 기능과 결합해 4거리에서 멈추거나 정체된 도로 한가운데 있을 때는 엔진이 자동으로 꺼지고, 운전자가 브레이크 페달에서 발을 떼면 다시 정상 가동한다. 또 4륜구동 시스템 x드라이브를 기본으로 채용해 다이내믹 스태빌리티 컨트롤(DSC)과 연결돼 브레이크나 엔진을 자동으로 조절한다.
뉴 X3는 새로 개발한 섀시를 써서 민첩성과 안정적인 승차감을 동시에 실현했다. 속도에 따라 핸들링을 편리하게 해주는 서보트로닉 기능을 갖춘 일렉트릭 파워 스티어링(EPS)을 X모델 중 처음으로 도입해 정밀한 운전을 가능케 했다. 이 섀시는 안전을 위해 충돌 시 에너지를 흡수하는 디포메이션존이 차 전체에 정확하고 넓게 분포돼 있다. 또 프론트 에어백·사이드 에어백·커튼 에어백·전 좌석 3점식 자동 안전벨트 설치·안전벨트 자동 텐션 조절장치·액티브 헤드레스트·ISOFIX 아동시트 등 다양한 안전장치를 갖췄다.
인테리어는 넓은 실내공간, 다양한 공간 연출, 최고급 소재, 3차원적인 공간분할 등으로 현대적이고 기능적이다. 특히 BMW 특유의 운전자 중심 디자인을 강조했다. 화물적재공간도 넉넉해 활용성이 뛰어나다. 트렁크는 뒷좌석을 접는 데 따라 약 550ℓ에서 1,600ℓ까지 다양한 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뒷좌석 등받이는 40대20대40의 비율로 분할될 수 있고, 세 좌석은 각각 나누거나 한꺼번에 모두 접을 수 있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박찬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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